게임/아마추어 칼럼
2020. 3. 30.
우리는 어째서 패키지 게임을 구입하는가?
사례 1. 몇 년 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와 닌텐도 3ds에 입문할 때 커스텀 펌웨어 작업이 되어있는 기기(이하 커펌 기기)를 구입했다. 2~30만 원 대의 커펌 기기를 구매하면 수십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그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펌 기기는 가격만큼의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전원을 켜면 메인화면에 수두룩하게 올라오는 게임 목록을 보고 있어도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플레이해도 '이런 게임을 과연 공짜로 플레이해도 되는 것일까' 같은 생각에 도무지 엔딩을 볼 수 없었다. 결국 얼마 안 가 커펌 기기를 모두 처분하고 당시에 다운로드 받았거나 플레이한 게임을 전부 발품을 팔아 구입했다. 커펌 기기를 구입했을 때보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