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2018. 4. 28.
2018.04.28 충격의 역전패 직관 후기
불펜투수들이 올라오는 족족 얻어터지며 대패. 답이 없는 수비와 방망이를 들고는 있는건지 궁금한 타격으로 패배. 한 이닝에 두 번이나 만루작전을 펼치며 장난질을 하다가 얻어맞고 대패. 그냥 얻어맞고 대패... 이런 식으로 이번주에 치른 4경기를 모두 패배했고, 그 중 두 경기를 직관했다. 하지만, 지난 밤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척 스카이돔 1루 블루석 두 장을 예매했다. 선발투수가 에이스 로저스이기도 했고, 설마 5연패를 하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지하철을 타고 구일역까지 가는 길에 스포츠뉴스를 보는데, 마이클 초이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기사가 떴다. '아무리 초이스가 못해도 고종욱을 빼는 게 먼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듦과 함께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했지만, 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