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2021. 4. 19.
21.04.15 고척 LG - 키움전 직관 후기
마지막으로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던 것은 작년 1월이었다. 운 좋게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엿볼 기회를 얻었고, 2019시즌 중반 부상으로 아쉽게 이탈했지만 훈련 기간동안 여전히 회전수가 높게 나오는 안우진과 화면에서 느끼지 못했던 리더쉽의 이지영을 보며 다가오는 봄을 기대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겨울이 지나가면 종식될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상상 이상으로 질기게 우리의 일상을 물고 늘어졌다. KBO리그의 개막은 5월이나 되어서야 이루어졌고, 선수들뿐인 야구장에 관중들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그 사이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야구 관람은커녕 야구장에 갈 수도 없게 되었다. 그러니 '야구를 보러' 야구장에 찾아가는 것은 사실상 1년 반만의 일이었다. 이전에는 자주 찾아갔기에 그 미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