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KBO SUMMER FEST가 열린다. 글쓴이는 멍청하게 오늘부터인 줄 알고 여유 부리다가 오늘 헐레벌떡 달려갔다ㅠㅠ
아이스링크 입구 앞에서 이런 스탬프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적혀있는 미션을 전부 완료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크보 써머페스 에코백을 선물로 줬다!
참고로 미션중 하나가 구단 상품 하나 구매하기여서 공짜로 깰 수는 없다ㅠㅠ
일단 첫번째 미션인 뮤지엄존 구경하기부터 하러 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아직 역사가 11년밖에 안된 신생구단이라 그런지, 2014년 서건창선수 MVP 기념구랑 박병호선수 헬멧 헬멧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음ㅠㅠ 마찬가지로 신생구단인 kt와 NC도 테임즈선수의 배트, 구단 첫승 기념구가 끝이었다.
올드구단들 굿즈도 상당수 있었는데, 현대 유니콘스 탁상 시계가 특히 눈에 띄었다! 넥센 히어로즈도 이런 굿즈가 있었으면 좋겠다.
삼미 슈퍼스타즈 스포츠 타월과 책받침
태평양 돌핀스 티셔츠와 연하장. 티셔츠는 조금 내복같아서 별로인데, 연하장은 정말 세련된 것 같다.
청보 핀토스 가방, 점퍼.
아시안게임 선수들을 응원하는 란도 있어서
한 마디 적어놓고 왔다. ㅎㅋㅋㅋ
KIA 타이거즈 부스에 있던 호랭이 인형들.
롯데 자이언츠 부스에 있던 시바견 굿즈들. 진짜 귀엽다!
NC 다이노스 부스에 있던 단디 굿즈들. 왜 쎄리는 없을까?
그 다음에는 구단 관련 상품을 사러 넥센 부스에 갔는데, 음… 그냥 고척 가면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라 심심했다.
그나마 박병호 선수 5년 연속 30홈런 기념 상품들이 있길래 이거 파는 거냐고 물어보니깐 그냥 비매품이라는 답을 들었다 흑흗
그 담에는 빠따로 야구공 쳐서 골대에 넣기도 하고~
도전! 제구왕이라는 이름의 컬링겜도 하고~
3시, 5시, 7시에 진행하는 Sk 와이번스 치어리더 분들의 공연도 보고~
포카리스웨트에서 진행하는 VR 야구 게임을 하러 갔는데, 어린 친구들이 엄청 새치기를 해대서 많이 짜증이 났다.
예를 들어서 초등학생 다섯명 애엄마 셋이 서 있으면, 한 15분 후에 다른데 돌아다니다가 돌아온 초딩 열 명 정도가 새치기를 해서 왁자지껄 떠드는 광경을 볼 수가 있었다;
글쓴이는 이게 스탬프에 찍어야 하는 스크린 야구겜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ㅠㅠ 한시간 넘게 기다렸는데ㅂㄷㅂㄷ
선물도 포카리스웨트 로고가 박혀있는 야구공이니깐, 나는 VR겜이 엄청 하고싶다! 이게 아니면 하러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ㅠㅠ
진짜 스크린 야구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안타 치기 게임과
공 던지기 게임이었다. 신기하게도 이것들은 새치기도 별로 안 심했고, 줄도 빨리 빠졌다.
그렇게 스탬프 다섯개를 찍고 입구 앞에 가서 도장 찍은 종이 보여주면 에코백을 주는데
이 에코백이 굉장히 작았다;; 보통 에코백 쓰듯이 노트북 넣고 책 넣고 다니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 크기다.
이런저런 점들을 다 고려해도 야구팬이면 꽤 재밌으니까, 시간이 남는 야구팬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권한다! 저녁 여섯 시에 아이패드 경품으로 주는 OX퀴즈도 한다니깐 아이패드 받아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