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에는 고척 스카이돔에 갈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고척돔에 직관을 가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저녁에 가는 건 처음이고.
라이트가 켜진 고척 스카이돔의 외관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히야... 고척 스카이돔에 WBC 현수막이 대문짝만하게 걸린 것을 보니까,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절로 콩닥콩닥 뛰었다.
원래 멋진 고척돔이지만, 어쨌든 고척돔이 참 WBC를 진행하기에 걸맞은 세련된 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까지는 '직관 오길 정말 잘 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WBC 티켓
1루 4층 내야 지정석을 예약했기 때문에, 표를 끊고서 다시 1루 게이트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찬 바람을 맞으며 고척 스카이돔을 빙 돌아가는 기분은 참 상쾌했다. 잘 정돈된 공원에 밤산책 나온 기분이라고 할까?
참 센스있게 주변을 잘 꾸민 것 같다. 저번에도 이거 갖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어쩌다보니 오늘도 그렇게 됐다.
거의 일 년 만에 보는 넥센 히어로즈 쓰레기통이 반가워서 찍었다.
참 센스있게 잘 만든 쓰레기통이다. 집에 소형 사이즈 하나 두고 싶다.
원래도 있었나? 지난번에 갔을 때 외야석을 예매해서 이런 건 보지 못했다.
하여튼 넥센 타이어를 이렇게 전시해놓은 게 신기해서 찍었다. 그러고보니 저기 검은 쓰레기 봉투 옆에 소화기가 없네
2010년이었나? 유한준, 김민우, 고원준, 강정호 선수가 나란히 사진을 찍었던 게 생각나는 샷이다.
마침내 경기장에 입장! 내 눈을 제일 먼저 잡아끈 것은 다름이 아니라 새로 설치한 측면 전광판 2개였다.
딱 봐도 중앙 전광판에 비해 정말 커다랗다.
두 전광판에서 각각 다른 정보를 출력하고 있었다. 아마도 1루석에선 어웨이 팀 기준으로, 3루석에선 홈팀 기준으로 정보가 보이도록 나온 것 같다. 아님 말구
내가 경기장에 입장했을 때에는 우규민선수가 3실점을 한 직후였다.
측면의 커다란 전광판에서는 클리닝 타임 때 짬짬히 저런 이벤트가 나왔다.
사람들 참 춤 잘 추더라
쥐꼬리만하게 붙어있던 띠 전광판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WBC 경기라서 꺼놓은 걸까? 아님 시즌 내내 저건 아예 사용을 안하려는 걸까?
서건창선수가 병살을 친 직후에 찰칵!
고척 스카이돔에서 파는 떡볶이는 목볶이와 막상막하의 맛이었다.
...
김하성선수가 비__틀을 시전하는 순간 찰칵
8회말이 끝난 직후,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는 모습.
어쨌든 넥센 히어로즈! 이번 WBC에서 훌룡한 전광판 2개와 메이저식 그라운드 관리법을 얻었다!
한층 더 멋져진 고척 스카이돔에서 멋진 야구를 펼치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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