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고척 넥센 - 두산전 답답했던 직관 후기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이용찬을 탈탈 털었다. 지난 잠실 두산 3연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듯했다. 오늘 상대팀 선발투수는 7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던 유희관이었고, 우리팀 선발투수는 최근에 약간 부진했지만 어쨌든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해주고 있는 최원태였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벨붕이었다. 맘편히 야구나 볼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직관은 공휴일을 기분 좋게 보내도록 해줄 것 같았다. 그러나 이는 야구공은 둥글며, 어제 넥센이 이용찬을 털었듯이 최원태도 털릴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불안한 징조가 있었다. 경기가 시작하기 약 두 시간 전에 오늘 같이 경기를 볼 야빠 지인과 만났고, 지하 푸드코트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경기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