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4

일기장
국전 머임? 대체 왜케 인싸 핫플로 변함????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 좀 하려고 지난 3개월 동안 찍었던 사진 정리하다가 이건 도저히 잊을 수 없었던 경험이라서 올림 한우리에서 플스4랑 스위치 게임 진짜 싸면 3~5천원에 떨이한다길래 오우 미친?!?? 하고 털러 갔는데 이 위 사진 보임??? 2010년대에 국전 왔다갔다 좀 해본 씹덕이라면 알겠지만 예전에 국전 9층에서 이런 분위기 상점 본 적 있음????? 물론 그 때도 피규어 팔고 애니 굿즈 파는 곳 있기는 했지만 국전 9층 상가의 기본적인 정체성은 "땀냄새"라고 정의할 수 있었는데 이런 블링블링한 굿즈숍.. 그리고 오타쿠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커플과 반차 쓰고 취미 만끽하러 놀러온 사회인 태가 나는 멋지구리한 직장인들,,, 국전 9층은 내가 속세와 작별했던 지난 3년 사이에 "인싸피케이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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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4시간 만화카페 >> 쉼표 << 다녀오다!

저는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편! 이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은 만화를 살 돈도 만화책을 꽂아둘 공간도 없었는데요~ 최근 이 굉장히 인기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보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만화카페에 가면 있겠지!'라는 생각에 만화카페를 찾게 됐어요~ 마지막으로 만화카페에 갔던 게 2년 전이기도 하고요! ㅎㅅㅎ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사는 동네에는 만화카페가 없어서ㅜㅜㅜㅜㅜ 버스를 타서 산등성이를 넘고 지하철까지 타서 숭실대학교 앞까지 가야 했어요 T.T 쉼표를 둘러보며 받았던 첫 인상은 요즘의 만화 카페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라는 것이었어요~ 예전의 짜장면과 담배 냄새가 풍기는 만화방에서 시설만 20학번 대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꾼 뒤 재오픈한 느낌! 이런 인상을 확신으로 만들어줬던 것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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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서는 홍대에 가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n년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만, 당시의 저로서는 감히 감당할 수 없는 양기에 질려 멋있는 대한민국 청년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겠다는 목표도 잊어버린 채 히이히이 하며 도망치듯 홍대입구역으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는 처참한 홍대 데뷔 실패의 악몽을 계기로 부끄러움도 친구도 없는 히키코모리가 됐으며 최근에는 오랜 오타쿠 생활을 청산하고 힙찔이가 되었습니다 공공구, 라드뮤지엄, 최엘비, 짱유, 으네... 어디 가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이라고 말했다간 해당 장소의 온도가 3도쯤 낮아질 수 있는 이름들을 플리에 넣고 히히덕대는 방구석 힙찔이가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제가 좋아하는 인디 래퍼 그룹의 유튜브 채널에 1년 n개월만에 EP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