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 윗층 스포츠 의류 매장에서
카디널스 팬들을 위한 의상만을 잔뜩 모아둔 코너를 발견했다
대박!!!
푸홀스 통산 700홈런 기념 티셔츠
비슷한 시기에 이정후 최연소 1000안타 기념니폼이 최악의 퀄리티로 나와서
둘이 비교하며 너무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던 기념 굿즈
560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이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왜 대체 안 샀지 하고 후회 되는데
아무튼 처음 가격표 봤을 때는 '응~ 이 돈이면 치즈버거 20개 사먹을 수 있어~'하고 패스했다
미국 맥도날드 치즈버거도 한국처럼 그냥 빵 사이에 치즈랑 얇은 고기 반죽 한 장 있는 밀가루 마카롱이다
하나 먹어봤자 배도 안 차는데 그냥 이거 살걸 그랬다
넘넘넘넘넘 이뻤던 카디널스 포스트시즌(^2연패광탈^) 기념 후드티
이건 진짜 비싸서 걸렀다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 겨울에 입을 옷도 없는데
그냥 눈 딱 감고 살걸 그랬다
근데 당시에는 이걸 사면 졸스신 700홈런 티샤스가 눈에 밟히고 티샤스를 사면 이게 눈에 밟히니
결국 두 개 다 사서 100달러 넘게 쓰게 될 것이므로 안 샀던 것 같다
야구 굿즈라는 게 그렇다,,,
어느 나라 리그 것이든 정신 차리고 보면 지갑을 텅텅 비게 만든다
몰웨졸 삼총사 티샤스
사진으로 보니까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색감이 너무 별로라서 가격표도 안 봤다
30달러였다
포스트시즌역적레인보우티샤스
얘도 30달러였나 35달러였나 그랬다
전부 부시 스타디움에서 사는 것보다 10~15달러 더 쌌다
아니 야구장 가서 야구 굿즈 사면 홈 디스카운트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왜 홈 프리미엄이 붙지???
이해할수업ㅅ다
대두 캐리커쳐 티샤스는 몰리나 웨이노 버전도 다 있었고 각각 30달러였다
아무튼 올 한 해 야구에 시간도 돈도 엄청 썼으므로
'응~ 모자(프로모션 데이에 받음, 받고 한 번도 안 씀)도 티샤스도 다 있어~'하고 안 샀던 것이고
이 글도 마트에서 봤던 티샤스랑 후드티랑 모자는 신포도라고 정신승리하려 쓰기 시작한 건데
오히려 사고픈 맘이 더 커졌다
하지만 모자랑 티샤스랑 후드티 셋 다 사면 150달러 가까이 된다
얼마 뒤에 결국 자제력을 잃고 구매할 MLB 더쇼 22 스위치판(배송료 포함 49달러)까지 합치면
빧다 굿즈에만 28만원을 쓰는 셈이 되는데
방금 28만원이라고 타자 치는 순간에 뽐뿌가 팍 식었다
굳~!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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