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개의 노래> (2023)
각 트랙의 개성보다는 전체적인 유기성이 강조되는 앨범일수록 인트로로써 분류되는 첫 트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개인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은 아티스트가 컨셔스한 작품을 시도할수록 이게 더욱 중요해지는 듯하다 힙합 좀 좋아한다 싶은 사람이 모두 아는 메이저한 래퍼가 낸 앨범의 첫 곡이 구리다면 '엥?'하면서도 다음 곡을 듣겠지만 그저 신곡 디깅을 하던 중 찾게 된 처음 듣는 래퍼의 신보가 인트로부터 구리다면? 첫 곡을 2~30초 듣다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다른 앨범을 찾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첫 곡부터 기가 막히게 좋다면 깜짝 놀라서 아티스트의 이름과 앨범을 다시금 확인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영상이 바로 인터넷방송인 룩삼 씨의 본 영상이 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