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일) 내셔널 하키 리그 직관 후기(2023.01.10, STL Blues vs Calgary Flames at Enterprise Center)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으레 그렇듯 세인트루이스 사람들 또한 스포츠에 미쳐있다 세인트루이스 사람들은 우선 봄부터 가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응원한다 날씨가 쌀쌀함을 넘어설 무렵부터는 내셔널 하키 리그가 개막한다 이 때 즈음부터 파란색 바탕에 노란 하이라이트가 들어간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구가 완전히 끝나면 빨간 옷을 입고 다니던 사람들도 "How sad... But itswinternowletsgoBLUES!!!!!" 를 외치며 음표가 큼지막하게 프린팅된 스웨터로 갈아입는다 이 사이사이에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에 가서 대학 축구, 농구를 본다 봄하키가 끝날 때 즈음이 되면 다시 야구가 개막한다 그럼 다시 STL 글자가 새겨진 야구모자를 옷장에서 꺼낸다 평생 아이스 하키에 관심이 없었다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