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맛집 2

후기/맛집
사당역 카레맛집 토라카레 : 이게 카레다!

지난 1월에 사당역으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눈독들였던 식당이 하나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서 조금만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 골목길의 수수한 카레집. 그동안 이 근방의 프랜차이즈 분식집과 국수집에도 정말 시도해볼 메뉴가 많아서(제아무리 프차 식당이라도 맛에 편차가 있는데 이 곳의 싸다분식과 국수나무는 별 두 개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가볼만한 맛집이 많아서. 이 카레집은 항상 후순위가 되었다. 그러나 그 숱한 맛집들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아 좌절했고, 오늘은 편의접에서 사리곰탕면이나 먹을까 하던 차에 토라카레가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어보았다. 이 희망은 30분 뒤 후회로 되돌아왔다. 왜 여기를 이제서야 왔을까 하는 후회로! 점심에는 모든 카레 메뉴를 1000원씩 할인해준다...

후기/맛집
논현로 우식당 우마이

그저께 새벽에 친구랑 화상통화를 하며 트위터를 보던 도중 카레깎는노인(@karekakno)이라는 카레집 사장님의 트윗을 보았고, 저 카레 참 맛있어보이지 않냐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늘 점심에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방금 다녀왔다. 가게는 역삼역 2번출구(파이낸스 센터 빌딩쪽)로 나와 3블럭정도 직진한 후, 골목으로 들어가 걷다 보면 나온다. 10시 30분 즈음에 도착했을 때에도 이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가게가 오픈할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줄이 길어져 있었다. 카레는 미세하게 맵다. 고기 한가운데에 반숙이 올려져 있어 '고기도 많은데 거기에 또 계란을을?' 싶었는데 노른자를 터뜨려 훌훌 저어 먹으니 매콤함에 담백함이 더해져서 맛있었다. 앞으로 카레를 해먹을 때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