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에 '어차피 30개 구장 투어는 불가능하니 마이너리그라도 정복하자!'라는 마음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 구단 멤피스 레드버즈가 있는 오토존 파크에 방문했는데요~!
앞으로 평생 안 올 멤피스인데 기념품 하나 사가려고 굿즈 스토어를 기웃거리다
멤피스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로 제작한 야구 카드 팩을 발견했어요!
2022시즌 로스터 카드 팩을 찾아볼 수 없었던 헤이먼스 필드와는 달리
올해 정규시즌 개막 당시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선수들을 토대로 제작했을 2022 로스터 카드도 판매 중이었어요!
'이미 더블A 카드 팩이 있으니 이것도 있으면 더 좋겠다~' 싶어서 구매했어요
선수들부터 코칭 스태프까지 총 스물여덟 장의 야구 카드를 140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알찬 구성! ㅇ0ㅇ
하지만 만들어진 지 반 년도 안 됐을 로스터 카드 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멤피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는 14명에 불과했어요~
아무래도 트리플A는 빅리그까지 한두 발자국 모자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잠재력이 만개해 빅리그로 올라간 뒤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면 영영 트리플A를 찾지 않는 유망주,
주전 선수가 부상 당했을 때 보험용으로 40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명 할당 당하는 백업,
그냥 방출당하는 나이 찬 선수들이 많은 듯했어요
지난해 더블A 로스터 카드에 포함되어 있었다가
1년 사이에 AAA리거가 되면서 트리플A 로스터 카드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많았어요!
포수는 카디널스 유망주 7위의 2000년생 포수 유망주 이반 에레라,
내야수는 몇 년 안에 카디널스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할 브랜든 도노반·놀란 고먼·후안 예페즈·루켄 베이커,
외야수는 팀 내 유망주 5위이자 리그 전체 유망주 8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알렉 벌레슨,
그리고 투수는 제이크 월시와 제이콥 보시오코빅이 그 주인공이었어요~!
선수들이 하루가 다루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로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겠어요
또한 이번 트리플A 로스터 카드에 포함됐던 27명 중 무려 11명이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답니다!
심지어 이들 중 10명은 올해가 첫 메이저리그 콜업이었다는 사실!!!
물론 모든 선수들의 빅리그 콜업이 달콤한 성공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몰리나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로 올라왔던 이반 에레라는 18타수 2안타에 그친 채 다시 멤피스로 내려갔고
놀란 고먼은 무려 14개의 홈런을 쳐냈으나 좌투수에게 큰 약점을 보인 끝에 멤피스행,
크레이머 로버트슨은 빅리그에 다녀온 뒤 지명 할당 당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만 세 번의 DFA를 당했으며
투수진도 잭 톰슨을 제외하면 모두 빅리그의 쓴맛을 맛봤습니다
그래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잖아요!
모두 몇 년 안에 성숙한 메이저리거가 되어 있겠죠?
트리플A 로스터 팩과 더블A 팩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타격 코치와 투수 코치 카드의 존재 여부였고요~!
이제 곧 야구 해서 이만 줄여보겠습니다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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