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드웨어

2024년에 PSP를 구매하다

채신영 2024. 7. 25. 21:45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때는 지난 1분기,,

 

페르소나 3 리로드가 출시됐을 때,,,,

 

P3R 디스크판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당근마켓을 열심히 새로고침했고,,,

 

 

 

그 결과

 

페르소나 3 리로드가 아닌

 

2008년 출시 2010년 한글 정발작 페르소나 3 포터블을 구했다

 

 

 

비하인드는 이렇다

 

레트로 게임 콜렉팅에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서

 

평소에도 PSP랑 페르소나3을 너무너무 구하고 싶었는데 

 

PSP는 대부분 매물이 사용감 많은 B-급이면 애교인 수준이라 도무지 구매 욕구가 안 들었던 데다가 

 

페르소나3은 어느 순간부터 중고장터 시세가 그냥 안드로메다 뚫고 가버려서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당시 당근마켓에 PSP 키워드 알림 뜨길래 보니깐

 

'소장용' PSP랑 페르소나 3 포터블을 함께 >> 14만원 << 에 판다는 글이 올라옴

 

보통 상태 양호한 PSP 풀박스가 최소 1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고

 

P3P 가격도 4~5만원부터 시작함을 알던 입장으로서는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던 상황

 

 

 

키워드 알림 설정을 해놨던 알 수 없는 또다른 레트로 게임 컬렉터가 바로 예약을 걸어버리는 찐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일단 예약 잡아놓고 보니 급전이 없었나보다

 

예약 취소했다길래 바로 예약 걸고 거래하고 왔다

 

 

 

한창 인기 있었을 때는 콘솔 게임을 안 좋아해서 구매하지 않았던 PSP부터 언박싱

 

소장용으로 갖고 있었다더니 박스 구성도 구매할 때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대박스

 

 

 

보관 환경이 다소 습했던 것인지 메뉴얼은 물에 한 번 넣었다 뺀 것마냥 울렁울렁했다 

 

근데 저 파우치(특 : 쪼끔만 써도 너덜너덜해짐) 여태 봤던 PSP 파우치 중에서 제일 빳빳했다;;;;

 

저 보관 상태가 아까워서라도 파우치는 인터넷에서 따로 구매해야 할 듯...

 

 

 

배터리는 조금 부풀어있대서 '음~ 쫌만 쓰다 버려야지' 했는데

 

바로 버려야 할 상태였다

 

이건 세월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듯

 

 

 

처음 구매했을 때 상태 그대로 포장지에 덮여있던 PSP 본체는,,,

 

 

 

걍 미쳤음;;;;; 

 

저 조금만 써도 때 타는 아날?로그 스틱이 멀쩡한 건 둘째치고 

 

외관에 기스 하나 없었다

 

판매한 신사분이 진짜로 '히히 소장해야지~'하고 구매한 다음에 단 한 번도 안 켜신 것 같았다

 

 

 

메모리카드도 무려 8GB짜리 정품이 들어 있었다 

 

판매글에 용량 언급 안 돼있길래 

 

PSP가 현역이던 시절에 소장용으로 샀음 1~2GB짜리겠거니 했다가 

 

감동먹음

 

 

 

다음은 페르소나 3 포터블 

 

소장용으로 PSP 질렀다던 신사님답게

 

게임도 메뉴얼 구성으로 보관중이었고

 

 

 

얘는 보관을 잘 했는지 메뉴얼이 손상 하나 없이 굉장히 빳빳했다 

 

갓직히 지금 PSP랑 페르소나3 포터블 각각 따로 중고나라에 다시 팔아도 구매한 값보다 7만원은 더 받을듯....

 

 

 

'21세기의 워크맨'을 만드려 했던 소니의 마지막 낭만이 담긴 로스트 테크놀로지,,, UMD 트레이,,,,,,,,,



 

구동 테스트 

 

친구가 하던 거 옆에서 구경해본 적은 있지만

 

PSP를 실제로 사용해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UMD 소리 듣고 놀라기는 했는데

 

아무튼 엄청 잘 된다

 

굿~

 

 

 

이로써,,,

 

페르소나 1&2는 한국어로 정발된 적이 없으니 없는 셈치고

 

적어도 페르소나3~5 시리즈는 전부 실물 패키지로써 소장하게 됐다

 

내가 티스토리의 리더고 조커다 걍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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