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2019. 7. 2.
2019.07.02 고척 두산 - 키움전 짜릿한 역전승 직관 후기!
장을 보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려서 퇴근길 지하철에 낑겨 타고 구일역에 늦게 도착했는데, 노을녘에 살짝 젖은 고척돔이 새삼 멋있었다! 문득 아파트 단지 너머로 노을이 지던 목동 야구장의 풍경이 떠오를 정도였다. 목동을 홈으로 쓰는 동안에는 아쉽게도 우승의 위업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올해야말로 꼭!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7시쯤에 경기장에 입장했더니 경기 시작 30분만에 벌써 3이닝이 삭제돼 있었다. 양팀의 영건 선발투수 이승호선수와 이영하선수의 호투가 그 이유였다. 컨디션이 매우 나쁘거나 봉와직염으로 고생할 때에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던 이승호선수는, 푹 쉬고 오더니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듯 씽씽투를 펼쳤다! 이영하선수는 3회와 4회에 주자를 차곡차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