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2021. 11. 2.
21.11.0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직관 후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경기도에서 살게 되었다. 서울까지의 거리가 매우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편도 아니다. 잠실 야구장의 경우 어림잡아 한 시간 2~30분 정도가 걸리는데, 6시 30분 경기를 본다고 가정했을 시 이것저것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경기가 시작되기 2시간에서 2시간 반 전까지 집에서 나서야만 한다(곧장 야구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볼일까지 본다고 하면 사실상 점심 먹고 바로 나와야 된다). 막차 시간도 만만찮은 골칫거리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오늘 야구 보느라 지하철 막차를 놓쳐서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그러니 낮 경기도 아닌데 서울까지 야구를 보러 가는 것은 그날 하루를 통으로 날릴 각오가 필요한 행위였다. 지갑 사정도 영 좋지 않았다. 경기도에 내려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