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게임 2

게임/소프트웨어
록맨 에그제 2 : 생에 첫 GBA 게임

몇 년 전부터 레트로 게임 뽕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현세대 게임도 너무나도 할 게 많아 레트로 게임은 구입하지 않고 슈퍼 패미컴 미니로만 슬슬 즐겨왔다. 그러나 최근에 더 이상 레트로뽕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친구와 함께 레트로 카페 트레이더에 가서 GBA 게임을 구매했다. 당장 게임보이를 살 자신은 없으니 DS로도 즐길 수 있는 GBA 게임을 그리고 일본어를 못하니 언어 압박이 없을 게임을 사기 위해 둘러보던 도중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록맨 에그제 2'였다. 평생 DS 로고가 띠딩딩~ 하고 뜨는 화면만 봐왔는데 띠리리링~! 하고 게임보이 로고가 뜨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레트로 뽕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 고ㅡ맨 2 시작을 누르니 까만 화면에서 일본어가 마구 나온다. 평소에 록맨을 플레이할 ..

게임/오프라인
남부터미널역 '레트로카페 트레이더' 방문기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지금도 당시보다 더 좋아하면 좋아하지 덜 좋아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게임 가게에 들르거나 게임 카페의 장터 게시판을 둘러봄으로써 해소할 정도이다. 그런 내게 있어 집에서 지하철 타고 20분 거리인 국제전자센터는 꼭 게임을 사지 않더라도 심심하면 구경 가는 최고의 놀이터가 되었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그렇게 남부 터미널 역을 밥 먹듯이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전자센터 옆에 8~90년대 게임과 게임기들이 모여있는 레트로 카페가 있다는 것은 꿈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저 사당역 즈음에 레트로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만 어디서 주워듣고 언젠가 가봐야겠다 생각하다가, 오늘 카페에 갈 일이 생겨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도중 문득 떠올라 가게 되었다. '레트로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