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돈까스 맛집 2

후기/맛집
호호식탁 : 사당 최고의 치즈돈까스, 깔끔한 한 끼

식당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가봤다. 가게 규모 자체도 작고 거의 항상 블라인드를 쳐놓고 있어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한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신호등 건너 바로 옆 블록이 식당가라서 위치도 애매한지라 좋게 말하면 정말 눈에 띄기 어렵고 나쁘게 말하면 망하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실제로 바로 옆 건물의 밥버거집은 얼마 전 문을 닫았다). 내부 인테리어.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던 냉수가 한겨울 냇가에서 갓 꺼내온 것마냥 차가웠던 게 기억에 남는다. 어제 시켰던 음식은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의 간판 메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치즈 돈까스였다. 가격은 8000원. 굴처럼 생긴 돈까스 안에 치즈가 한가득 들어 있었다. 치즈가 조금도 응고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 숨쉬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한입 베어문 치돈 조..

후기/맛집
최고당돈까스 사당역점 : 4900원에 이런 돈까스 못 먹습니당

얼마 전에 새로 생겼다. 그래서인지 후기도 몇 없길래 직접 써본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핑크핑크하다. 핑크색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다. 주문부터 물, 장국, 식기 반납까지 전부 셀프이다. 내부 인테리어. 생등심돈가스 + 쫄면 세트(7900원)를 시켰다. 원래는 생듬심돈가스(4900원)만 사먹으려 했는데, 세트 메뉴가 전부 돈가스에 쫄면이 붙은 것이길래 쫄면에 그렇게까지 자신이 있는 걸까 싶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생등심돈가스는 가격대+프랜차이즈 가게라는 점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다. 고기도 사진을 못생기게 찍어서 그렇지 두꺼운 편이었고(옆블록 프차분식집의 육천 얼마짜리 돈가스보다 3배는 나았음) 튀김 상태도 상당히 양호했다. 보통 이런 류 돈가스 먹고 나면 입천장이 홀랑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