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지스타(G-STAR 2019) 후기 : 코어 게이머에게는 비추천
2015년까지는 게임을 별로 안좋아했고 2016년부터는 매년 지스타가 열릴 때마다 뭔가 시간이 애매해서 가질 못했다 그런데 올해에도 안 가면 왠지 영영 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밤에 심야 버스를 타고 부랴부랴 부산에 내려갔다 다섯 시에 첫 차를 타고 해운대에 가서 바다 구경을 하다 국밥을 먹은 뒤 오전 여덟시 즈음 벡스코에 도착해 현장구매 줄을 섰는데 어마어마한 인파에 할 말을 잃었다 친구들이랑 삼삼오오 함께 온 사람들부터 아마 똑같은 취미(게임)를 공유할 것으로 보이는 커플들, 시간은 없으나 게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을 중년층까지 연령대가 정말 다양했다 가장 놀랐던 것은 부모님 손을 잡고 싱글벙글해하며 줄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