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5

게임/아마추어 칼럼
빛바랜 'MMORPG 시대의 영광', 되찾으려면 주4일제 도입해야

지난 4년은 대한민국 게임 업계에 있어 기념비적인 시기였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대성공을 지켜보던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리니지라이크’라는 장르로 일컬어지는 모바일 MMORPG의 개발에 나섰고, 대부분의 게임이 상업적인 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 넥슨이 ‘제2의 나라: Cross Worlds’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2’로 보란 듯이 성공을 거두며 게이머 사이에서의 커다란 파장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젊은 게이머들에게 전혀 어필되지 못한 ‘리니지라이크’류 게임의 게임성이나 그런 게임에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중·장년 게이머에 대한 조롱도 있었다. NC 소프트(이하 NC)는 시대착오적 게임을..

게임/아마추어 칼럼
2024년에도 여전히, '패키지 게임'을 구매하는 이유

세계인의 삶의 방식을 '뉴 노멀'이라는 경계로 끌어들였던 2020년의 코로나19 팬데믹은 게이머들의 게임 소비 방식도 바꿔 놓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게이머들은 이전보다 게임 스토어에 덜 방문하게 되었고, 게임기에 CD를 집어넣는 대신 하드 드라이브에 게임을 다운로드 받거나 스팀·에픽 게임즈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게이머가 아니던 사람들도 밖에 나가지 못하는 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과거의 패키지 게임 시장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게임 시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다운로드 시장을 향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과 엑스박스의 차세대 모델에는 CD 트레이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PC 혹은 콘솔에서나 볼 수 ..

게임/아마추어 칼럼
우리는 어째서 패키지 게임을 구입하는가?

사례 1. 몇 년 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와 닌텐도 3ds에 입문할 때 커스텀 펌웨어 작업이 되어있는 기기(이하 커펌 기기)를 구입했다. 2~30만 원 대의 커펌 기기를 구매하면 수십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그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펌 기기는 가격만큼의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전원을 켜면 메인화면에 수두룩하게 올라오는 게임 목록을 보고 있어도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플레이해도 '이런 게임을 과연 공짜로 플레이해도 되는 것일까' 같은 생각에 도무지 엔딩을 볼 수 없었다. 결국 얼마 안 가 커펌 기기를 모두 처분하고 당시에 다운로드 받았거나 플레이한 게임을 전부 발품을 팔아 구입했다. 커펌 기기를 구입했을 때보다 몇..

게임/소프트웨어
카트라이더2 CBT 후기

올 한 해 저세상 힙스터 감성에 빠져 열심히 콘솔과 콘솔겜을 구입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랑 스위치는 나름 재미있게 갖고 놀았지만, 중고나라에서 수상한 아저씨에게 14만원 주고 구입한 엑박s는 좀처럼 써먹을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 CBT를 엑박 유저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다닥 신청했는데 경쟁자가 없어서인지 3개 계정 중 2개가 당첨됐다 카트 하겠다고 엑박 게임패스도 질렀다 지금 사면 3개월 3000원이다 이게 카트 드리프트보다 의미있는 것 같다 #. 장점 한 달 전 친구랑 같이했던 히오스보다 재밌었다 엑스박스로 카트를 즐길 수 있다 #. 단점 물리 엔진이 구데기다 두 번째 판에서 빌리지 시계탑이 걸렸는데 어째 사람들이 시계탑을 피해 다니길래 어리둥절해 하다가 시계탑 구멍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