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1 수원 키움 - kt전 생애 두 번째 수원 구장, 생애 첫 수중전 직관 후기!
오전부터 워낙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서 온몸이 눅눅했고, 또 수원구장에 미리 간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니 언제 갑자기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다. 괜히 우천취소 돼서 허탕 치고 돌아오는 것은 아닌가 하고 갈지 말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역시 아예 안 가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가보고 후회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수원구장에 갔다. 수원구장에 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고, 당시에는 내야 테이블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기에 오늘은 외야 잔디 자유석으로 표를 끊었다. 사실 오늘 경기를 보러 가자고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는 수원구장 2층에서 보조배터리를 빌려준다는 정보를 얻어서였는데, 표를 끊고 입장한 뒤에야 외야에서는 보조배터리를 빌릴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외야 전경을 찍자마자 핸드폰 배터리가 다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