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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24.03.17 MLB 서울시리즈 키움vsLA다저스 평가전 직관 후기

(이미지 출처 : 쿠팡플레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MLB 최고의 강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시리즈,,

 

그리고 개막시리즈 진행 전 이틀 동안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국가대표팀이 이들과 맞붙게 된 평가전,,,,

 

 

 

(이미지 출처 : 쿠팡플레이)

오우미친 장재영과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고?!??

 

예매일에 라식해서 눈에 뵈는 것도 없었지만서도 티켓팅 열리기 1시간 전부터 대기 타다가 매의 발톱으로 먹잇감 낚아채듯 예매했다

 

사실 원래는 LA-샌디전 보러 가고 싶었는데 티켓팅 대실패하고 이것도 하마타면 못할 뻔ㅎ

 

 

 

구일역 내린 직후

 

 

경기장 출입 팔찌를 받기 위해 줄 서야 하는 곳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그니까 줄 서는 곳을 위한 줄!!!)

 

 

경기장 입장 팔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줄(여기서 거의 15분 걸림)

 

 

경기장 입장 팔찌 받고 이제 경기장 입장하러 가는 줄ㅋㅋㅋㅋㅋ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고척돔에 도착해서 널널하게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줄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

 

서울시리즈 보러 오시는 분들은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전까지는 고척 스카이돔에 오셔야만 할 것 같다

 

먹거리도 정말 불티나게 팔려서 애매한 시간대에 입장하면 맛있는 거 하나도 못 사먹는다

 

간단한 간식도 한두 가지 들고 오는 게 좋을 듯?

 

 

 

인파가 매우 혼잡한 것과는 별개로 경기장에 오는 길을 굉장히 이쁘게 꾸며놔서 메뽕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다저스나 파드리스 팬이면 진짜 좋아할듯

 

 

오늘 직관 최대 후회 포인트 : 팝업 스토어 안 들어가본 거

팝업 스토어 여기 경기장 한 번 들어가면 그 뒤로는 못 들른다

 

뭐 사고 싶으면 '나중에 와야지~'같은 등신 닥따구리 같은 생각하지 말고(제 이야기입니다)

 

바로 구경 가야한다

 

경기 끝나고 사려다가 스태프가 안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 샀음

 

 

 

이게 다 팝업스토어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임,,,

그런데 갓직히 팝업스토어 대기줄 미치긴 했음

 

팝업스토어 들르고 싶다? 진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는 방문해야 할듯

 

 

 

엣...? 이게 내가 알던 "고척돔"ㅡ???

겨우내 서울시리즈 준비한다고 그라운드 잔디를 전부 갈아엎은 것으로 아는데

 

겨우 잔디 하나만 바꿨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무슨돔구장같지도않은크보최악의야구장'에서 '그럴듯한 돔구장'처럼 바뀌었다

 

세훈이형...? 이렇게 해줄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어째서.........?!??

 

 

 

HYEON GI "SON"

외국인 관중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일본에서 오신 분들이 정말 많이 계셨다

 

동양에서의 MLB 월드 투어는 이치로가 빅리그에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부터 거의 4년 단위로 열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땅에서 투·타 양면으로 MVP급 활약을 펼침으로써 일본에서의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열리다보니 많은 분들이 오타니를 보러 한국까지 찾아오신 듯했다

그래서인지 전광판에도 온통 영어 뿐이어서

 

평소의 임지열이 Im 지열(물론 아냐 나는 임지열)로 적혀 있는 그런 점도 신기했고

 

 

 

이걸 관중들과 함께 부르던 것도 벌써 2년 전이구나,,,

한국 팀과의 친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7회초 종료 후 MLB 경기처럼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부르게 시키는 것도 신기했다

(물론 아무도 안 불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어이어이ㅡ 네녀석들 얼마나 강한 거냐고, '히어로즈'!!!

후라도 1회초부터 프리먼한테 홈런 얻어맞고 멘탈 나갔는데도 오타니는 꼬박꼬박 삼진 잡고 

 

주승우 <<< 작년까지만 해도 지가 만루 만든 다음에 강판당하던 투수가 오늘은 만루서 올라오더니 다저스 상대로 무실점하고 

 

전준표 <<< 이 팀 에이스 후라도란테 홈런 치고 날아다닌 프리망한테 삼진 잡아내고 

 

김동헌 고영우 송성문 셋이서 다저스 마무리 강판시킨 거 실화냐...??? 

 

올해는 순위에 큰 미련 안 갖고 경기 보려고 했는데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님?!??? 

 

비록 스코어는 10점 넘게 차이났지만 내 맘 속 스코어는 5대 4로 진 것 같고 아무튼 가슴이 웅장해진다...!! 

 

티켓값이 전혀 안 아까운 경기였음!

 

 

 

얘들아 올해는 진짜 우승해보자~!

근데 이 글 적기 전에 팀 코리아vs샌디전 집에서 보니깐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 근데 다저스가 샌디보다 훨 쎈 팀 아닌가??? 아무튼 아니었던 것 아님

 

올해 직관 엄청 열심히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