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저씨 2

게임/소프트웨어
디아블로 이모탈 : 그것은 11년간 신작 디아블로 시리즈를 기다려온 영겁의 중장년 게이머였다

왁스 - 황혼의 문턱 한국에 PC방 문화가 자리 잡은 배경으로는 개인이 가정에 PC를 장만하고 인터넷 전용선 사용료를 내기 부담스러웠던 90년대 중반의 인프라적 문제, 수많은 직장인들을 자영업의 장에 뛰어들게끔 만들었던 1997년 외환 위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한국 PC방의 흥행 요인은 , 와 같은 온라인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였다. 초창기의 PC방은 넥슨에서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이라고 홍보했던 , 출시 직후 패키지 게임 시장의 불모지 한국에서만 100만 장을 팔아치운 , 전 세계 최초 동시접속자 1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 그리고 의 공간이었다. 는 e스포츠의 출범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등장을 이끄는 등 온라인 게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

게임/소프트웨어
트릭스터M : 소년이여 린저씨가 되어라

'NC 소프트가 리니지가 아닌 다른 게임을 만든다.' 고착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지쳐 있었던 한국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문장이다. 지난 몇 년간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들은 어줍잖게 무·소과금 유저를 챙기는 것보다 극소수의 핵과금 유저를 바라보는 게 훨씬 큰 이익이 됨을 깨달았다. 특히 모바일 RPG는 수천만 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는 게이머가 가상 현실 속에서 전능감을 느끼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트랜드를 이끌었던 기업이 바로 NC 소프트였다. NC는 자사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로 '린저씨'라고 불리는 이들을 위한 게임만을 만들었다. '린저씨'만을 위한 모바일 게임으로 최상위 매출을 올림으로써, 라이트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 필요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랬던 그들이, 드디어 '리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