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2018. 4. 26.
2018.04.26 2연패 직관 후기
오후 여섯 시가 다 되어서야 조별과제가 끝이 났다. 곧바로 잠실 야구장까지 가도 최소 2~3회 즈음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고, 지난 일주일 간 시험으로 밤을 세웠던 것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인지 무척 피곤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역으로 향했다. '설마~ 스윕패까지 당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서... 표를 끊고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려는데, 난데없이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응원가로 보나 목소리의 크기로 보나 넥센이 뭔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크보어플을 켜보니, 양석환이 선제 솔로포를 날린 것이었다. 잠실구장에 올 때까지 아무런 실점 알림이 없었어서 '아! 오늘 신쟁은 안심하고 봐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마치 신쟁이 사이드스로우로 내 뺨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