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4

게임/하드웨어
보름 전에 국제전자센터 가서 득템한 물건들

2주일쯤 전에 오랜만에 동아리 친구를 만났다. 어쩌다보니 한 2년만에 얼굴을 못봤는데, 간만에 만나니 얘도 콘솔 게이머가 되어 있었다. 요즘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들 돌아가는 모습 보면 롤 하는 거 아니면 콘솔로 가는 게 맞는 것 같긴 하다.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아리 사람들을 만난 김에 동아리방에도 가봤다 한 3년 전까지만 해도 동방에 들르면 누군가 한 명은 붙들고 있었던 플스4가 이제는 책장 한구석에서 먼지만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갓 출시돼서 한 4~50만원 정도 하던 시절에 선배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구매했다던 플스였고 공강시간에 혹은 시험기간에 동방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곤 했던 플스였다 그랬던 플레이 스테이션 4가 이제는 쓸쓸히 버려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니....

수납장/인형&피규어
복슬복슬 한복 복장의 털실 인형을 선물받다!

전에 키움 히어로즈 복장의 털실 인형을 만들어주셨던 분께서 이번에는 한복 복장의 자캐쟝 인형을 만들어주신다기에, 감사히 승낙했다. 처음 말을 꺼내셨던 게 아마 8월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추석 연휴에 맞춰 완성하고 보내주셔서 오늘 받아볼 수 있었다끼야호 비록 내가 사랑하는 야구팀 키움 히어로즈는 오늘 한화 이글스의 채드 벨에게 8이닝을 꽁꽁 틀어막히며 허무하게 패배함으로써 2위 싸움 광탈의 길에 한걸음 다가갔지만, 털실 인형이면서 웬만한 사람들보다 복스럽게 생긴 한복 털실 인형을 받아드니 기분이 정말정말 좋아졌다! 혹시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제 털실 인형 제작 커미션도 받는다고 하시던데 위의 주소로 한 번 연락해보시길 바란다. 츄라이츄라이~!

수납장/인형&피규어
키움 히어로즈 복장의 털실 인형을 선물받다

즐겨하는 온라인게임의 캐릭터를 마치 키움팬 고척 갈 때처럼 꾸며놓고 다니는데, 몇 달 전 게임에서 알게 된 분께서 내 캐릭터를 인형으로 제작해주신다 하길래 냉큼 승낙했었다. 이를 잊고 지낸 지 얼마나 됐을까. 어제 인형을 보내주신다 하더니 오늘 드디어 인형이 도착했다끼야호 자그마한 플라스틱 컵에 담겨서 온 인형과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낙서가 적힌 엽서(?) 한 장. 아닙니다 SENSEI 이런 물건을 보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어흑흑ㅠㅜ 컵 아래에 완충제 역할로 담아놓은 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핏 보면 새 둥지 위에 앉아있는 것 같아서 귀엽다. 최훈 프로야구 카툰 턱돌이 캐릭터와 찰칵! 귀엽다!! 인형을 만들어주신다 했던 게 키움으로 스폰서가 확정되기 전이라서 N자가 적혀있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

수납장/인형&피규어
뽑기기계에서 뽑은 못생긴 또라에봉 피규어

​ 편의점 앞 뽑기기계에 또라에봉 피규어가 있길래 꽂혀서 6천원이나 우겨넣고 뽑았는데... 어째 허탕을 쳤을 때보다 더 현탐이 오는 건 처음이다 ㅇㅁㅇ ​​​ 플라스틱 박스는 대체 어디서 구해온건지 궁금한 저질 또라에봉 이미지로 도배되어 있고... ​ 꼴에 피규어라고 접착 스티커도 들어있다. 세상에; ​ 칠을 어떻게 했으면 도라에몽이 울고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저질 도색 ​ 마데 인 차이나 ​ 그리고 박스를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이런 저질 피규어가 그렇게 안 뽑히던 이유를 알게됐다. 이런 실리콘? 비스무리한 게 붙어있어서 그렇게 끈질긴 거였다ㅋㅋㅋㅋ 에휴 짭퉁갖고 쪼잔해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