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KBO리그의 10번째 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으로서
1989년 가을 수원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건설된 야구장인데요~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태평양 돌핀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제2 홈구장으로서 사용됐지만
현대가 야반도주함에 따라 2000년부터 현대의 홈구장이 되었고
현대의 해체 이후에는 아마추어 야구 경기 개최 용도로 사용되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KT의 홈구장으로 쓰이게 됐어요
어느덧 개장 4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야구장이지만 2014년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인해
오늘날 KBO리그 10개 구장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경이 강점인 야구장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한껏 단장해둔 경기장 외관도 그렇고, 팀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굿즈도 그렇고!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부터 KT 구단이 얼마나 팬서비스에 진심인지를 새삼 느낄 수가 있었어요~ +_+
제가 수원 인근에서 거주하는 KT 팬이라면 정말 매일 수원구장에 가고 싶을 것 같네요!
대체 이런 멋진 팀이 왜 관중수는 항상 최하위권일까요?
구로구 거지팀은 목동에서 구로구로 홈구장도 옮기고 팀 운영도 그지처럼 하고 여러 이유가 있다지만
KT는 성적도 팬서비스도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데... 참 의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1989년에 아마추어 대회 용도로 지어진 구장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레퍼런스로 지어진 요즈음 야구장에 비하면 화려한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야구팬이 수원 야구장을 찾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수원 굴지의 치킨집인 진미통닭과 보영만두, 길푸드핫도그, 마돈나 등이 입점하고 있어
10개 구장 중 가장 다양하고 높은 퀄리티의 먹거리를 자랑한다는 사실이에요!
이날 경기는 평일 주중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키움측 응원석에 응원단이 없었는데요 T.T
대신 일일 응원단장을 자처한 몇몇 팬들을 중심으로 키움 팬들이 열심히 육성 응원을 펼친 덕분에
김정석 단장님의 공백을 거의 느끼지 않고 신나게 키움의 승리를 부르짖을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도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과 이쁜 전경,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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