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어반 브레이크 2023 후기

때는 비로소 2주 전

 

최애 아티스트(지만 사실 앨범을 너무 안 내서 덕질거리를 안 주는 사람)인 제임스 안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힙합 50주년 기념 전시 <The Art of Hip Hop>에 기획으로 참여했으며

 

Museum of Grafiti의 관장인 Alan Ket과 국힙 대부 Tiger JK랑 함께 컨버세이션을 진행한다는 글을 올렸다

 

 

 

근데 전시를 한다고만 올려놓고 어디서 예매하는지는 안 알려 줬길래

 

댓글로 어케 예매하냐 물어봤더니 이메일 보내주면 따로 안내해 주겠다고 하셨다

 

 

 

 

댓글 달리기 전에 먼저 예매 정보 찾아보기는 했는데

 

전에도 믹테 내린 거 어디서 듣냐고 댓글 달았다가 이메일 주면 파일 보내주겠다 하셨을 때 멜 안 보낸 적이 있어서

 

'저 예매 정보 찾아봤어용 근데 컨버세이션 관련 정보만 없네용^^;'하구 보냈다

 

근데 공짜 표 주셨다

 

 

 

 

21년 겨울 이후 첫 코엑스

 

팬데믹 이전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입장하는 곳 앞에서 제임스 안님께 받은 티켓 링크를 클릭하니까

 

일케 초대권 등록하기가 떴는데

 

내가 제임스 안님께 초대 표를 받아서 이런 건지 아니면 원래 다 이런지는 잘 몰것다,,

 

 

 

이거 카메라 초점만 띠지 표에 맞춰졌으면 진짜 대박인 사진 하나 나왔을 것 같은데

 

초점 다 나가버린 채로 찍혀서 아쉬었다

 

 

 

 

팜플렛

 

굉장히 엄,,,

 

어반 브레이크

 

했다

 

 

 

전시가 열리자마자 진행된 타이거 JK와 Alan Ket의 컨버세이션

 

제임스 안은 알고 보니 통역 겸 사회로 참여한 거였다

 

필굿뮤직 직원이신 것으로 아는데 제이케이햄이 참여하니깐 통역으로 따라오신 게 아닐까 싶다

 

아니면 역으로 제임스 안이 전시 준비하면서 타이거 JK 불렀던 걸지도?

 

 

 

제이케이햄 생각보다 엄청 달변가는 아니셨다

 

근데 특유의 기백이 있었다

 

이날 컨버세이션 보러 온 사람 중 절반 이상은 제케햄 팬이었다

 

1집 앨범 어디서 구해갖고 사인받으러 온 사람도 있었고

 

'타이거JK♥' 스포츠 타올 들고 와서 "JK 오빠아아아아악!!!!!!!!!!!!!!!!!!!1" 하구 샤우팅 하던 분도 계셨다

 

그분은 알고 보니

 

>> 타이거 JK 팬클럽 회장 <<

 

이라는 듯했다

 

 

 

Alan Ket는 전반적인 힙합 문화 관련 예술품을 모으는 분이라는 듯했다

 

 

 

컨버세이션 끝나고 쭈뼛쭈뼛 제임스 안님께 가서

 

"저 유튭에서 댓글 달구 이메일로 표 받았던 사람인데용..."하구 말 걸었다

 

감사해야 할 사람은 나였는데 제임스 안님이 오히려 "어유 제가 뭐라고 이렇게 응원해주시고ㅎㅎㅎㅎ"하며 고마워하셨다

 

진짜 음청 인성 좋은 분이시구나~ 싶었다

 

근데 사진 한 장만 같이 찍어달라 하니깐 아 물론이죠*^^* 하더니

 

급정색하고 저런 스껄한 포즈 하셨다

 

이것이 HIPHOP ARTIST,,,

 

 

 

제이케이 햄이랑도 같이 찍었다

 

원래는 위에서 얘기한 찐 JK팬 엉님들 보고 '아! 내가 낄 자리가 아니군,,,'하구 안 찍으려 했는데

 

내가 주변에서 얼쩡대는 거 본

 

>> 타이거 JK 팬클럽 회장 <<

 

님께서 제케햄한테 나랑두 함 찍어달라 하셔서 찍게 됐다

 

바짝 얼어서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내 어깨에 팔도 얹으셨었네 와 대박

 

 

 

제임스 안님이 기획으로 참여하셨다는 'The Art of Hip Hop' 부스

1973년에 시작되어 래핑, 디제잉, 브레이크 댄싱, 그래피티, 지식으로 이루어진 힙합 장르의 50주년을 기념한단다

 

아무래도 전시전이다 보니까 래퍼가 상주하면서 랩을 해주지는 않았고ㅋㅋ

 

그래피티, 사진, 디자인, 일러스트가 주된 요소였음,,

 

 

 

마사 쿠퍼(Martha Cooper)는 전 세계의 그래피티와 힙합 문화를 기록한 미국의 선구적인 사진작가다. 1943년에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쿠퍼는 열렬한 사진작가 집안에서 자라면서 사진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1970년대에 쿠퍼는 뉴욕시로 이사를 가면서 뉴욕 포스트의 스태프 사진작가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래피티와 브레이크댄싱이 떠오르는 장면을 기록하는 최초의 사진작가 중 한 명이었으며, 돈디 화이트, 레이디 핑크, 락 스테디 크루와 같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담았다. 그녀의 사진들은 이 예술 형식의 역사를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피티를 예술로 널리 알리고 새로운 아티스트 세대에 영감을 주었다. 이 젊은 문화 운동을 기록하는 열정은 그녀를 도시의 조차장과 옥상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비전과 완벽한 사진을 위한 추구로 인한 결과, 故 돈디 화이트가 가장 유명한 기차 걸작들을 그릴 때의 사진들이 존재한다.

 

 

 

핸리 챌팬트(Henry Chalfant)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뉴욕시에서 그래피티와 힙합 문화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다. 1940년에 펜실베이니아 주 세위클리에서 태어난 챌팬트는 1960년에 뉴욕시로 이사하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핸리 챌팬트는 돈디 화이트, 퓨추라, 제피어, 씬 등의 작가가 기차에 그린 가장 중요한 그래피티 걸작들을 기록했다. 그의 작업은 힙합의 황금시대를 담아낸 것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작품을 사진으로 찍는 것에 대한 그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세상은 이러한 중요한 예술가들과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결코 알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책, 전시회, 그리고 컬트 클래식 다큐멘터리 영화인 "스타일 전쟁"을 통해서 뉴욕시의 그래피티와 힙합 문화를 세계에 소개했다. 오늘까지도 많은 그래피티 작가는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거의 모든 대사를 암송할 수 있따. 이 영화는 브레이크댄싱과 락 스테디 크루도 세계에 소개했다. 당국, 교사, 그리고 부모님들이 그래피티에 반대했던 시기에 챌팬트는 그래피티를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안고 이 운동 전체의 지지자가 되어준 소수의 어른 중 한 명으로 돋보였다.

전시된 사진들은 1980년대 초반의 뉴욕시에서 힙합이 번성했던 시기에 촬영되었고, 할렘과 같은 동네에서 지-맨과 故 데즈(디제이 케이 슬레이)가 이끌었던 공원 파티를 촬영했다. 락 스테디 크루의 젊은 비보이들, 그리고 브루클린의 조차장에서 그래피티 작가 메어139와 민 원이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일부 사진에 등장한다. 이 사진들은 힙합이 태동하던 시기에 있었던 청년들의 아름다움과 혁신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차례로 엔데스, 시로, 데이즈의 작품.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자넷 벡맨(Janette Beckman)은 펑크 록의 시초에 음악 잡지 더 페이스와 멜로디 메이커에서 일하며 처음 사진작가의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더 클래시, 보이 조지, 그리고 더 폴리스의 3개의 앨범 커버 등 다양한 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담당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 매료된 그녀는 1983년에 뉴욕으로 건너가, 힙합과 그래피티가 다운타운 씬을 침범해 새로운 모습과 사운드를 탄생시키는 문화적 르네상스 순간을 경험하는 도시에 도착했다.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시기에 그녀는 런 디엠씨, 슬릭 릭, 솔트 앤 페파, 그랜드마스터 플래시, LL COOL J 등 많은 선구자를 사진으로 담았다.

세이 아담스(Cey Adams)는 1962년에 퀸즈의 홀리스에서 태어난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1970년대부터 늉ㄱ시의 그래피티 씬의 초기부터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2년에는 PBS(미국의 공영 방송)의 기념비적이며 젊은 뉴욕 지하철 그래피티 작가들이 등장하는 뉴욕 지하철 그래피티 작가들을 다큐멘터리인 "스타일 전쟁"에 출연했다. 그 당시 20세였던 세이는 이미 불법 그래피티에서 떠나고 예술적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 후, 그는 곧 비스티 보이즈의 1983년 앨범 "쿠키 퍼스"의 글자체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랩 거물 러셀 시몬스와 협업하여 랩 아티스트들을 위한 로고, 투어 상품, 광고판 및 광고 캠페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런 디엠씨, 비스티 보이즈, 엘엘 쿨 제이, 퍼블릭 에너미,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메리 제리 블라이즈, 제이지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시각적 정체성을 관리하는 데프 잼 레코딩스 내부 시각 디자인 회사인 드로잉 보드를 공동 창립했다. 여기에 전시된 앨범들은 그가 뛰어난 디자인 경력 동안 아트 디렉팅한 아이코닉한 앨범 중 일부에 불과하다. 

 

 

 

힙합 앨범 아트

 

 

한편 Alan Ket과 Tiger JK의 컨버세이션이 진행됐던 무대에서는

 

그래피티 크루 두 팀을 초청해 1시간 30분 동안 '꿀벌'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세션이 시작되고 있었다

 

 

 

타이머가 줄어들기 시작하자마자 거침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두 크루



왼쪽 팀(이름이 생각 안 남 ㅎㅎ,,,ㅈㅅ,,,!)은 정석적인 꿀벌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고

 

 

오른쪽 팀(일본에서 왔댔나 그랬던 듯)은 추상적인 그래피티를 제작했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구경하는데 둘 다 말없이 스프레이만 뿌리고 있는데도 대박 멋있었다

 

제이케이햄도 그렇고 참 아티스트들에게는 그 사람 특유의 기백이 있는 듯하다

 

 

 

어반 브레이크 2023은 힙합 뿐만 아니라 어반아트도 전시된 전시회였는데

 

 

 

잘 모르겠다

 

힙합 관련 전시 보다가 갑자기 그다음에 박태준 부스 나오니깐 짜게 식었음

 

 

 

이 그림들은 전부 AI로 제작한 거란다

 

부스 이름 보기 전까지는 그냥 음~ 멋진 그림~ 하고 봤음

 

대박스

 

 

 

이런 것들은 취향이긴 한데 마른 분들이 입어야 어울리지 나랑은 안 어울릴 듯해서 넘어감ㅠ



이건 수비 범위 밖이었음

 

 

흐왕 이런 그림두 어반아트구나~

 

 

인스턴트 타투 머신 먼가 끌려서 찾아봤더니 40만 원 가까이 하길래 런쳤다

 

 

친구랑 같이 갔는데 저녁으로 스시 먹고 후식으로 도넛 먹고 헤어졌다

 

다음날 체중 쟀더니 1키로 쪘다

 

XX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