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부터 내일까지 코엑스 A, B 홀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커피 엑스포
몇 개월 전에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 단 돈 2000원 << 이길래 바로 예매했다
까먹고 있었다가 며칠 전에 네이버 알림으로 엑스포 디데이라고 뜨길래 집에서 노는 친구 데리고 같이 감^^
주말인 것도 감안해야 하기는 할 텐데 아무튼 사람이 대박 많았다
오전 10시에 시작인가 그랬고 10시에 딱 도착했는데 이게 전부 서울 커피 엑스포 보러 온 사람들이었음
다행히 입장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저 인파의 절반 이상은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었기 때문
네이버 예약 보여주고 스근하게 들어감^^
입장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부스들 모습이 너무,,, 그 비즈니스 행사의 그것이서 뇌정지 왔다
내가 박람회를 잘못 찾아왔나 했음
나중에 B홀 가서 깨달은 것이지만 커피 마니아(소매 소비자)들을 위한 부스는 B홀에, 비즈니스 부스는 A홀에 비치된 것 같았다
근데 A홀 돌아다닐 때는 그걸 몰라서 '클났다 어떻게든 시음 하나라도 더 해야지 티켓값 뽕 뽑겠다' 이 생각을 한 나머지
사은품 헌팅&시음 푸.파. 시작함ㅋㅋ
사은품 받아왔거나 시음한 부스는 아래서 최대한 소개함
기업명도 기억나는 거 전부 적어둠
'1킬로커피' 여기는 회원가입 하면 준다길래 가입하고 받아옴ㅎㅎ
'브리즈빈' 여기 커피 대박 맛있었는데 집에 그라인더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안 샀음ㅜ
견과류 관련 부스도 입점해있었다,,, 입가심용으로 맛나게 먹음
'애프앤지코리아'서 수입해 판매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이거 한 컵에 3000원인가...? 했는데 대박 맛있었다
'솜인터내셔널' <<< 여기는 네이버 스토어 팔로우하면 견과류랑 칵테일 잔에 꽂는 과일 같은 거 줬다^^
소매 소비자들을 노린 사장님들이 많을 B홀의 부스는 커피와 상관 없는 간식 관련 부스도 많았다
'판판 감자칩' 이건 진짜 제일 커피랑 동떨어진(그러나 음청 맛있던) 스낵이라 기억에 남아서 한 장 남김
'꼬마루유통' 육포 이것도 맛있었음
평소에 육포 잘 안 먹는 내가 먹어도 맛있어서 그런가
허겁지겁 주워 담는 분들 많았다
'하루당당' <<< 이것도 스토어 알림받으면 한 곽을 그냥 줘서 바로 팔로하고 받아왔다*^^*
근데 오늘 당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아직 안 먹어봄
이 와인 진짜 핵존맛탱이었음
만에 하나 일욜에 커피 엑스포 가는데 이 글 우연히 읽게 된 분이라면 꼭 여기는 시음해보시길 바람
꼭!!!!!
B홀은 우리나라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줬다
나는 아직 이분들만큼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런가
부스에서 사장님들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서도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가고 어느 부스에 가서 줄을 서야할지도 몰랐다
내년에는,, 강해져서 돌아와야지,,,,
이거 대박 맛있었음
1+1에 5000원
근데 이거 먹었음 안 됐다
이거 먹고 나서부터 급격히 배불러지기 시작함
근데 사실 이 아이스크림에는 죄가 없고
모든 베이스 시음 부스를 기웃거리며
모든 맛을 한 잔씩 마셔본 내 식탐에 죄가 있었다
그저 '허훕 헤붑 이것도 저것도 맛있다 부히힛~!'하며 마시는 중이었는데
옆의 교양 있어보이는 행인 분들의 "음~! 맛있다~!", "이거 위스키에 섞으면 괜찮겠네~" 같은 대화를 듣고
그제서야 이게 그냥 주스가 아니라 칵테일 해먹는 재료임을 깨달았다,,,,,
오늘 제일 현탐 온 모먼트였음(나 스스로에게)
'베이크 두부(BAKE DUBU)' <<< 이것도 대박 맛있었음
근데 앞서 설명한 2024커피엑스포커피위스키알못베이스시음싹쓸이사건 <<< 때문에
너무 배불러서 빵은 못 샀다ㅠ
'코페아' 여기는 인스타에 인증하면 뽑기 시켜준대서 바로 인증샷 갈김^^
이거 머라 부르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
암튼 컵 받침대 받음
디자인이 넘 이뻐서 맘에 들었다^^
오늘의 전리품들~
2000원의 2000배는 뽕 뽑은 박람회였다
내년에는 커.잘.알. 돼서 2000만배 뽕 뽑아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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