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부터 8월 18일가지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의 카페 팝버블에서 농담곰 팝업 카페를 진행했다
같은 기간 홍대 카카오 프렌즈 샵과 AK 플라자 스파오에서는 농담곰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농담곰 덕후 친구와 함께 하루만에 이곳을 전부 털러 갔다
아침 일찍 농담곰 팝업 카페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4시 30분 입장이라는 절망적인 대기번호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홍대부터 ㄱㄱㄱㄱㄱ
첫 번째 목적지는 홍대 카카오 프렌즈 샵
한 끼에 공깃밥 다섯 그릇 쯤은 먹을 것 같은 초특급대박돼지춘식이 인형이 바깥유리창에 전시되어 있었다
귀여워~!!!!!
(나 포함) 오픈런을 뛰러 온 사람들에 의해 문을 열자마자 엄청난 인파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spring★을 즐기는 담곰이
봄날의담곰이 팝업 스토어는 2층에 있었다
참고로,,, 이 때가 거의 3년? 만에 농담곰 굿즈 사는 거였슴
직구까지 해가며 농담곰 굿즈를 살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대원에서 다시 담곰이 데려오기 전까지는 사실 농담곰 굿즈가 어케 나오는지 찾아보지도 않았다
미니담곰이보자마자 미칝ㄴ 귀여워!!!!!! 소리 나오고
미들사이즈담곰이 보자마자 심장이 멈췄다
블로그 하려고 이 사진 올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뒨다
하 밑에 담곰이들도 걍 데려올걸 아오~!~!!!
흥미로운 점은 어떤 굿즈를 고르냐에 따라서 함께 간 농담곰덕질메이트 친구와 내 덕질 성향이 명확히 갈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덕질 굿즈에 대해서는 최대한 쓸모 없고 귀여운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인형 귀여워~! 스티커 초 귀여워~!!! 하고 환장하는 반면
수면 안대라든가 컵 같은 굿즈는
에,,, 이 돈을 주고 왜 컵이랑 안대를 사? 하고 훌러덩 넘어가버린다
하지만 농담곰덕질메이트는 정반대엿슴
인형 하나도 관심 없어하길래 대박 신기햇다
카카오 프렌즈 샵을 나올 때 즈음에는 이만한 농담곰들을 납치하게 됐고
당근마켓인터파크인터파크티켓을 지우게 됐다
더 이상 여기에 쓸 돈이 없었기 때문
두 번째 목적지는 홍대 연도문구
여기도 농담곰이 있다는 소식을 찾아듣고 찾아갔다
이걸 머라 하지 갑자기 뇌에 피 안 돌아서 생각 안 나네
암튼 이런 류 그림 좋아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범상치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오후 1시 오픈이었는데 15분 일찍 가서 뻘쭘하게 서있었음ㅡㅡ;)
마침내 오후 1시가 돼서 들어가자마자
에...? 여기, 천국?
소리가 절로 나왔다
오타쿠들을 위한 문방구였던거싱었던것이다!!!!!!!!!11
돼지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난 담곰이 진실의미간(A.K.A. 진실의 미간 농담곰, 춋토오니쨩!!!!!!!!!!!11담곰)
넘넘넘넘넘 귀여워서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하지만 카카오 프렌즈 샵에서 너무 많은 실탄을 소진해버린 탓에 구매할 수 없었다
피눈물 흘리며 바라보기만 하다가 돌아가야 했다
대신 이거 넘 귀여워서 샀음
근데 지금 ssap후회중
열쇠고리 주제에 너무 부피 커서 불편함
세 번째 목적지는 홍대 애니메이트
연도문구까지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기 시간이 두 세 시간 남아서 갔다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콜라보가 진행중이었다
별 관심 없는 겜이지만 국내에도 이 게임 오타쿠가 엄청 많다는 것은 아는데
가게 앞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굿즈 교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약간 메이플스토리 자유시장 보는 기분이었다
맞은 편에는 국내 최대의(아마도) 오타쿠 매장인 애니메이트 스토어가 있었다
여기도 이왕 온 김에 ㄱㄱㄱㄱㄱ
하이큐프리!아이돌마스터등등 분명 처음 오타쿠가 됐을 때도 메이저였던 장르의 굿즈들이
여전히 살아서 거대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부럽다
내가 덕질하던 장르는 농담곰 빼고 다 죽었다
오타쿠 서적도 많이 팔았다
이거 색감 넘 이뻤음
근데 농담곰에게 너무 많은 돈을 쓰느라 이날 돈 없어서 못 샀다
프야생도 있었다
같이 간 농담곰덕질메이트에게 프야생 의외로 BL로 떠먹는 사람 많다고 귀띔해줬더니 소스라치케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홍대 AK 플라자의 매우매우 힙한 가게들도 구경했다
이쁜 옷이 정말 많았는데 보면서 과연 같은 나이대 애들이 예쁜 옷 살 돈으로 농담곰이나 사고 있는게 맞나 같은 생각이 들
뻔~했다
농담곰 팝업 카페 입장하기 전에 앞의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결산해본
이날사냥한농담곰모음
엥 일케 보니깐 생각보다 별로 안 샀네?????
그리고 마침내 오후 4시 30분이 돼서 입장한~~~~~
신촌 팝버블 농담곰 팝업 카페!!!!!!!!!!!!!!!!!!!!!!!!!!!!!!!!!!11
대충 이런 메뉴가 있었고
일케 사먹었다
소신발언)농담곰은귀여웠으나맛은농담곰의귀여움에맞먹지못했고비쌌다
인스타 스토리에 찍어서 올렸더니 인.친한테 일케 답장 날아옴
전날 이 인.친에게 프린세스 메이커 리메이크 한정판 돈 없어서 못 샀다고 찡찡거린 참이었3
근데 프메 리메이크 ssap구린 퀄리티로 나온 거 보면 걍 포기하고 농담곰 사냥 간 거 잘 한 것 같다
굿~!
돼지
미니 포토존이 있길래
야무지게 사진도 찍고~
집에 갔다
이거 쓰면서 느낀 건데
하루 빨리 동영상 편집을 배워서 걍 브이로그로 만들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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