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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타격폼을 따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전민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전민재(20)가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타격폼을 참고하고 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전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이후 1군 경기에 출장해 데뷔 첫 안타를 동점 적시타로 만들어내는 등 신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후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도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재호, 허경민, 최주환, 류지혁 등의 건실한 내야 자원들이 버티고 있는 팀 사정상 이번 시즌에는 1군에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전민재는 올시즌 2군에서도 2할 4푼대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7월 5일 경기에서 약 두 달 반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어제(6일)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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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고척 두산 - 키움전 깝깝답답 패배 직관 후기!

날씨도 덥고~! 오늘 이겨봤자 바로 2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틀 연속으로 집관이나 할까 고민하다가, 2019년 들어 AR 기술까지 도입되는 등 한층 발전한 기술을 통해 선명하고 디테일하게 송출될 유희관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야구장에 갔다! 돔볶이는 매번 올 때마다 사 먹으니 조금 심심하고~! 치킨은 혼자 야구 보러 온 날에 굳이 사 먹고 싶지는 않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컵ㅡ스테끼나 먹어보자 하고 컵 스테이크를 파는 매점에 갔는데, 요리보고 조리봐도 메뉴판에 없어서 당황했다! 혹시 컵 스테이크를 더 이상 안 파는 거냐고 여쭤봤다니, 올해부터는 계약을 못해서 안 판다고 하셨다… 안 그래도 다른 구장에 비하면 구장 내 먹거리가 많은 편이 아닌데, 2016년 히어로즈가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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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고척 두산 - 키움전 짜릿한 역전승 직관 후기!

장을 보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려서 퇴근길 지하철에 낑겨 타고 구일역에 늦게 도착했는데, 노을녘에 살짝 젖은 고척돔이 새삼 멋있었다! 문득 아파트 단지 너머로 노을이 지던 목동 야구장의 풍경이 떠오를 정도였다. 목동을 홈으로 쓰는 동안에는 아쉽게도 우승의 위업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올해야말로 꼭!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7시쯤에 경기장에 입장했더니 경기 시작 30분만에 벌써 3이닝이 삭제돼 있었다. 양팀의 영건 선발투수 이승호선수와 이영하선수의 호투가 그 이유였다. 컨디션이 매우 나쁘거나 봉와직염으로 고생할 때에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던 이승호선수는, 푹 쉬고 오더니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듯 씽씽투를 펼쳤다! 이영하선수는 3회와 4회에 주자를 차곡차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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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시원 대구 라이온즈 파크 직관 후기! (2019.06.30 대구 SK -삼성전)

때는 봄의 계절.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에서 근무하는 아는 분께 우연히 테이블석 티켓을 선물 받게 되었고, 그 티켓의 경기일자가 오늘이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대구 -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들렸다! 대구 구장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간 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건너편에서 시내버스 937번을 타 대공원역에서 하차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처음에 인터넷에서 대중교통을 통해 라팍까지 가는 법을 검색해 읽었을 때는 중간에 헤매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가는 길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아재들이 많았기 때문에 초행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갈 수 있었다. 부산의 사직 구장이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들뜨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곳이라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그런 점에서는 조금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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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고척 KIA - 키움전 시원한 대승 직관 후기!

시범경기 기간에 한 번 고척돔에 오기는 했지만, 올해 정규시즌에 고척돔을 찾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4층 외야 비지정석은 처음으로 와봤는데, 경기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니까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참 좋았다! 앞으로 돈이 궁할 때도 외야 4층 비지정석으로 종종 직관하러 와야겠다. 1회 초부터 찾아온 득점권 찬스! 지금이야말로 박병호 선수가 4번 타자로서 멋진 홈런 한 방을 쏴줄 타이밍이 아닐까? 하고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녹화를 했는데,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쭈욱 녹화했는데 범타로 물러나서 아쉬웠다. ㅜㅜ 자신도 방망이가 공에 맞지 않아 답답할 박병호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려던 걸까?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 야수진의 수비가 허술한 틈을 놓치지 않고 슴뿡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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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사직 키움-롯데전 생애 첫 사직구장 직관 후기

살면서 사실상 처음 와보는 부산역! 사직역 출구 앞의 이대호 벽화에서부터 느껴지는 야구에 대한 열기! 구도 부산의 중심지! 롯데 자이언츠가 조금이라도 선전하는 해에는 매일 밤 6시 30분부터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노래방으로 변신하는 공간! 사직 야구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전부터 롯데 자이언츠가 다양한 캐릭터(도라에몽, 시바견)와 가지각색의 이벤트 등의 공격적인 팬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사직 야구장에 들르니 어째서 부산의 야구팬들이 2019시즌 현재 롯데가 꼴찌에 머무름에도 불구하고 사직역을 찾는지 알 수 있었다. 당장 경기장 앞에는 글러브 하나 끼고 털레털레 야구 보러 온 아이들에게 풋풋한 추억을 남겨줄 공터가 구비돼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무쇠팔 최동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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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고척 LG-키움 시범경기 직관 후기

고딕 10pt 날씨도 춥고 귀찮아서 고민고민하다가 올 시즌부터 브리검과 원투펀치를 이루게 될 에릭 요키시 선수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게 된 2019년 첫 시범경기 직관. 경기 시작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3루석쪽은 빈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통로에 일렬로 주르륵 서서 볼 정도였고, 1루 쪽도 만만치 않게 꽉꽉 차서 깜짝 놀랐다! 처음 언급되었을 때부터 키움팬들의 논쟁거리가 되었던 '강한 2번타자' 라인업. 박병호가 2번, 서건창이 4번이라니! 오늘 경기는 비단 새 외인 투수 에릭 요키시 선수 뿐만이 아니라, 2번 박병호&4번 서건창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파격적인 라인업, 겨우내 자비를 들여 덕 레타에게 타격 코칭을 받고 온 임병욱선수, 트레이드로 키움에 이적해 주전 포수로 뛸 것이 예상되는 이지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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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KIA - 화성 서머리그 직관 후기!

AG 브레이크라 야구를 안해서 야구가 고팠던 것도 있고, 우리 꿈나무 영웅들의 멋진 활약도 보고파서 오늘 서머리그를 보러 고척돔에 갔다! 날씨가 진짜 죽여줘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잘 찍혔다bb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어떤 명당석에 앉을 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들어갔는데 제규어석 바로 위 테이블석, 선수들 사진 잘 찍히는 블루석 등등 명당은 이미 차있었다.혹시 내일 서머리그 직관을 가실 분들 중에서 명당에 앉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못해도 한 시간 전에는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경기장 내 매점은 양 사이드의 편의점이랑 정가운데 분식집밖에 안 열었다. 그나마도 편의점에서 평소에 파는 치킨강정? 은 서머리그 기간동안에는 안 파니깐 내일 직관을 가실 분들은 웬만하면 경기장 밖에서 먹을 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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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날 10주년 기념 KBO SUMMER FEST 후기

어제부터 내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KBO SUMMER FEST가 열린다. 글쓴이는 멍청하게 오늘부터인 줄 알고 여유 부리다가 오늘 헐레벌떡 달려갔다ㅠㅠ 아이스링크 입구 앞에서 이런 스탬프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적혀있는 미션을 전부 완료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크보 써머페스 에코백을 선물로 줬다! 참고로 미션중 하나가 구단 상품 하나 구매하기여서 공짜로 깰 수는 없다ㅠㅠ 일단 첫번째 미션인 뮤지엄존 구경하기부터 하러 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아직 역사가 11년밖에 안된 신생구단이라 그런지, 2014년 서건창선수 MVP 기념구랑 박병호선수 헬멧 헬멧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음ㅠㅠ 마찬가지로 신생구단인 kt와 NC도 테임즈선수의 배트, 구단 첫승 기념구가 끝이었다. 올드구단들 굿즈도 상당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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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잠실 넥센-두산전 AG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 직관 후기

구단 창단 10년 역사상 첫 11연승! AG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 선발 매치업도 에이스 브리검 대 유망주 이영하! '슬슬 질 때도 됐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런 쓸데없는 생각 때문에 9연승을 놓쳤기에 주저하지 않고 잠실로 갔다. 1회말에 브리검선수 방어율이 5점대 후반이라도 찍혀서 나오길래 '헐; 브리검 요즘 털린다 털린다 싶더니 이 정도였어?!'하고 기겁했다. 또 1회부터 불안불안~ 한 피칭을 보여주길래 어쩌다가 브리검이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1회가 끝난 뒤에 KBO 어플로 브리검선수의 방어율이 4점대 초반인 것을 보고 어떻게 타팀 선수라고 해도 방어율을 2점대나 뻥튀기해놓냐! 싶었는데 오늘 브리검이 정말 5점대 후반 방어율급 투구를 보..